2022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님께 드리는 교육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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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재 댓글 0건 조회 6,220회 작성일 22-04-07 13:39본문
“오미크론 확산 속 개학, 학부모님,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4월 새봄, 학부모님께 편지를 씁니다 -
존경하는 학부모님!
꽃샘추위 속에서 새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지내 온 4월을 맞아 학부모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상황 속에서 새 학기 개학을 맞았고, 그 어느 해보다 더 힘들고
고단한 3월을 보내셨을 줄로 압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학생들의 확진
소식에 학부모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돌봄에 대한 걱정으로 노심초사하셨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초조함 속에서 자녀의 하교를 기다리며 불안하지만 학교에 보낼 수밖
에 없다는 학부모님들의 안타까움과 답답함, 어려움과 하소연을 들으면서 저 역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위기 국면이지만 그동안 학부모님께서 학생들의 안전과 건
강을 최우선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셨기에 3월을 잘 견뎌내고 4월의 봄을 맞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학부모님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학부모님!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학생 및 교직원의 확진자 수도 줄어
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4월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지만, 학교와 교육청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학교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 및 교직원, 방문객 대상의 위생수칙 교육을 강화하면서
주기적인 소독 및 환기, 급식방역 등 환경 위생관리에도 특별한 관심과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각 학교는 오미크론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늘려 일상회복을 앞당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각 학교는 학내 및 지역사회의
감염 상황에 따라 긴급하교, 수업시간 단축이나 원격수업 전환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님께서도 등교수업 변경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으시겠지만,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우리 학생들은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스스로를 보호
하고, 타인과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방역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
들께서는 자녀들이 위기를 통해 더 건강하고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습관,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 봄꽃의 향연이 우리 곁에 찾아왔듯, 조만간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나고,
소중한 학교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설렘을 가져봅니다.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울교육은 학교 현장 곁에서 흔들림 없이 학부모
님과 같은 마음으로‘오직 학생, 오롯이 교육’만을 생각하며 새로운 희망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8일
서울특별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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