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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씻이 하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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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정미 댓글 0건 조회 1,537회 작성일 20-02-12 08:46

본문

 책거리 밥상

 

 

책거리는 서당에서 책 한권을 다 떼었을때 스승과 동학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으로 책씻이 또는 책례라고 한다. 이때 먹는 책거리 음식은 오색송편,잔치국수, 박별, 귤단자, 연근정과 등올 여기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1.감사의 마음으로 꽉 채운 오색송편

깨, 팥, 콩 등의 소로 꽉 채운 송편에는 학문도 송편처럼 꽉 채우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때 송편은 흰색 외에 오미자로 붉은색, 치자로 노란색, 쑥으로 푸른색, 송기로 갈색을 들인 오색송편을 준비해 만물의 조화를 나타냈다. 또 속이 비어 뚫린 송편을 빚기도 했는데 학동의 지혜가 뻥 뚫리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2. 학문에 대한 오래 정진을 바라는 잔치국수

각종 잔치는 물론 책거리에도 빠지지않는 음식인 잔치국수는 국수 가락처럼 길게 배움을 이러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3. 청렴한 선비정신을 담은 박병

박병은 절편을 얇게 밀어 만든 새하얀 떡으로 선비들의 애장물인 책과 종이를 꼭 빼닮았다. 또 소망하는 것을 떡살로 찍어내 모양 절편을 만들거나 떡 위에 문양을 살짝 찍은후 다양한 가루를 발라 표현하면 선비의 염원을 담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4. 학문에 대한 염원이 담긴 귤단자

단자는 잘 굳지 않아서 예로부터 선물할때 많이 쓴 찹쌀떡, 특히 귤단자는 그 모양이 곱보, 오방색의 중심 색인 황색을 띠어 안정과 에너지를 상징했다. 찹쌀가루에 귤 즙을 섞어 찐후 설탕에 절여둔 귤껍질 채를 넣고 치대서 만든 귤단자는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음식이었다

 

5. 출세를 꾼꾸며 만든 연근정과의 연근약밥

과거 책거리에는 연밥이 자주 등장하는데 연밥은 합격을 상징한다. 연근은 몸에 좋은 영양분을 듬뿍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채거기리 때 먹는 연근정과와 연근약밥이면 보약이 따로 없아.

 

이처럼 책거리는 단순히 한 권의 책을 모두 배웠다는 것을 축하하는 자리이기 보다는 긴 시간 동안 성실하게 임했던 자신을 돼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는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이었던 김득신의 이야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배움이 유독 느렸던 김득신은 책을 수백 변, 수천 번 읽어도 여전히 기어게 남아 있는겅이 없었다. 하지만, 날고 헤진 긔 책을 본 스승은 그 성실함과 노력을 높이 사 책거리 성적표로 "없을 무(無)" 대신 부지런할 근(勤을 건넸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득신은 환갑을 앞둔 59세에 문과에 급제,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이자 시인으로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렸을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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